안녕하세요? 멜로디쏭입니다. ^^
오늘은 제 취미생활인 홈베이킹 레시피를 한번 올려볼까 합니다.
예전엔 아주 자주, 거의 매일 홈베이킹을 했는데 요즘은 예전만큼 자주 하지는 못하지만 제가 만들어 먹는 몇몇 레시피를 공유하고 싶어서요.
매번 해먹는 것 몇가지 중에 하나씩 하는지라 다양하게 올릴 수 있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가 만들어 먹고 맛있는 것만 올려 볼게요.
기준은 철저하게 제 입맛입니다. 크크크~~
첫번째 레시피는 흔하디 흔한 베이글 레시피입니다.
처음에 이런 저런 베이글을 만들다가 블루베리 베이글이 넘 맛있어서 항상 블루베리 베이글만 굽고있어요.
다른 맛으로 만들고 싶으시면 블루베리 대신 원하시는 재료로 만드시면 되겠습니다.
레시피는 일본 제빵책에 있는 레시피인데요, 원래는 호밀이 조금 들어가는데 제 입맛에는 호밀이 안들어가는 게 더 좋아서 호밀은 빼고 조정했으니 참고하세요. ^^
이번에는 밤에 성형까지 해놓고 냉장고에서 저온숙성으로 만들었는데요, 성형 후 바로 발효해서 구워도 맛있지만 저온숙성을 하시면 더 뽕실하고 부드러운 베이글을 드실 수가 있어요. 좀 덜 질기기도 합니다.
♧ 재 료 ♧
6개분
강력분 250g, 중력분 250g, 물 250g
소금 7g, 드라이이스트 3g, 꿀(물엿) 30g
건블루베리 적당량
♣ 만 들 기 ♣
1. 손반죽이나 반죽기 등으로 글루텐 100%로 잡아서 반죽해줍니다.
홈베이킹이니까 100%까진 안나와도 되구요 그래도 80%까지는 잡아주세요.
물양은 겨울에는 건조해서 레시피보다 좀 더 넣었어요. 재료 섞일 때 상태봐서 가감해 주세요.
이 레시피는 반죽이 진 편은 아니에요. 오히려 약간 건조한듯 만듯...?하면서 몰랑한 상태에요.
2. 반죽이 끝나면 1차 발효는 하지않고 반죽을 6등분 해서 둥글린 다음 랩이나 젖은 면보를 덮고 벤치타임을 15~20분간 주세요.
1차 발효를 하게되면 데칠 때 늘어지고 통통한 베이글이 안나와요.
밀대로 밀었을 때 반죽이 자꾸 오그라들면 벤치타임을 좀 더 주시구요,
건블루베리를 통째로 넣고 돌돌 말아서 끝을 잘 꼬집어서 도넛 모양으로 만듭니다.
4. 성형한 반죽은 높이가 좀 있는 쿠키팬에 놓아주세요.
냉장고에서 저온숙성을 할거라서 높이가 있는 팬이 좋아요.
5. 저는 반죽을 담은 팬 위에 팬을 하나 덧대고 김장봉투로 싸서 냉장고에 넣었어요.
6. 냉장고에서 반죽을 꺼내서 김장봉투에 싼채로 1시간 정도 상온에 둡니다.
전날 밤 9시쯤 냉장고에 넣었다가 다음날 오후 1시쯤 꺼냈어요.
전날 밤보다 뽕실해졌네요. ^^
7. 오븐을 220도로 예열하고, 냄비에 물을 끓이는데요,
물은 가능한 충분히 담아주시고 꿀이나 설탕 혹은 물엿을 약 한큰술, 베이킹 소다를 약간 넣어서 끓여주세요.
당과 소다를 넣은 물에 베이글을 데치면 색상도 예쁘고 겉도 윤기나고 바삭해진답니다. ^^
8. 예열한 오븐의 온도가 220도에 거의 가까워지고 물이 끓으면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베이글 반죽을 앞뒤로 각각 30초씩 총 1분간 데쳐주세요. 데치는 시간이 길어지면 껍질이 두꺼워지니 원하시는 두께에 따라 데치는 시간은 조절하셔도 좋아요.
저는 원레시피보다 짧게 데치는 편인데요, 앞뒤로 30초씩 데쳤을 때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더라구요.
데친 후 모습입니다.
이제 지체없이 예열된 오븐에 넣습니다.
9. 반죽을 오븐에 넣고 온도를 200도로 낮춘 후 18~20분간 굽습니다.
색이 어느정도 나면 중간에 팬을 돌려서 골고루 색이 나도록 해주세요.
평소 굽던 칸에서 한칸 내렸더니 색이 좀 과하게 났어요.
오븐 산지 2년 정도 되었는데 그냥 막 굽다가 요즘 들어서야 위치별로 테스트 하는 중이거든요. ㅎㅎㅎㅎ
베이글은 그냥 원래 굽던 칸에서 굽는걸로~^^
껍질이 크러스트하게 구워져서 겉은 파삭하고 안은 쫄깃한 베이글이 완성되었습니다!!!
토실토실 한것이 늠나 귀엽네요.
이거 구워서 선물하면 다들 플레인인줄 알고 먹었다가 건블루베리가 통으로 들어간거 보고는 깜놀한답니다. ^^
한김 식혀서 따뜻할 때 먹어줘야 홈베이킹의 매력을 제대로 즐길 수가 있지요.
요놈이 간택된 아이에요. 제 뱃속에 들어가기 전 예쁘게 사진 한 컷~
반으로 갈라서 크림치즈를 치덕치덕 쳐발쳐발 해줍니다.
전 아주 쳐발쳐발 하는 편이에요. 듬뿍 발라서 오렌지쥬스랑 먹으면 완전 꿀맛!! *^^*
오늘은 오렌지쥬스가 없어서 그냥 우적우적 씹어먹었는데 넘 맛있게 잘 먹었어요.
깨물 때 겉은 바사삭 부서지듯 씹히고 안은 쫄깃한 것이 증말 맛있어요.
저는 보통 단과자빵이나 케이크류를 좋아하는 편인데 유지가 안들어가는 빵류 중엔 제가 만든 베이글이랑 바게트류밖에 안먹거든요.
베이글이랑 스콘은 처음 먹어본 게 제가 만들어 먹었던 거라서 그런지 어디 가서 사먹는 것보다 제가 만든 게 제일 맛있더라구요.
흐흐흐~
시간 되면 한번 만들어 보세요. 강추하는 레시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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