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맛집 탐방 - 명동교자 칼국수

며칠 포스팅을 못했네요.

이런 저런 일이 있어 포스팅을 할 짬이 없었어요.

마음은 자기 전에 꼭 포스팅을 하고 말리라!! 다짐했지만 현실은... 집 현관에서 신발벗고 발바닥 닿는 순간 녹초 and then 기절... ㅎㅎㅎ

 

오늘에야 정신을 차리고 포스팅을 합니다.

앞으로 올릴 포스팅 거리가 많은데, 차근차근 올리려구요. ^^

 

오늘은 제가 맛있게 먹고 온 명동 맛집 '명동교자'의 칼국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다녀오신 분들도 많으실테지만요. 제가 넘 맛있게 먹고 와서요. 흐흐~

 

 

명동교자는 20여년 전..... ㅡ,.ㅡ;;

제가 서울에 처음 발을 들이기 시작했을 때 처음 가보았어요.

처음 서울 가면 명동이랑 동대문 다들 한 번 가보잖아요? ㅋㅋㅋㅋ

저도 정신없이 명동거리를 돌아다니며 '서호돈까스', '명동돈까스', '명동 충무김밥', '명동교자' 등등을 돌아다니며 먹방 대잔치를 하고, 명동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쇼핑을 하였더랬죠.

 

처음 명동교자에서 칼국수를 먹었을 땐, 칼국수가 이런 맛도 나는구나~ 하고 참 맛있게 먹었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명동 맛집하면 명동교자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 같아요.

그러나 그 후에 여러번 너무 자주 명동을 가다보니... ㅋㅋㅋㅋ

 

그리고 명동을 자주 가기엔 힘든 곳에 위치한 직장을 다니며 명동과도 멀어졌지요.

쉬는 날 시내에서 친구들을 만나더라도 명동에 가면 중국인 관광객들이 너무 너무 많아서 더욱 가지 않았어요.

 

이번에 중국비자를 수령하고 환전도 할 겸 명동을 찾았다가 너무 너무 오랜만에 대표적인 명동 맛집 명동교자를 다시 찾았어요.

 

 

명동역 8번출구 바로 앞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왼쪽으로 신한은행이 보이구요 신한은행을 지나쳐 그냥 쭉쭉 직진하면 왓슨스를 지나 이렇게 명동교자가 있어요.

 

 

안으로 들어가서 1명이라고 말씀드리니 1인석으로 안내해 주셨어요.

1인석이 있으니 참 편하고 좋더라구요.

원래 혼밥을 잘해서 웬만한 곳에서는 별로 주변 의식 안하고 잘 먹는데요, 그래도 이렇게 1인석이 있으면 더~ 마음이 편해져요.

혹시라도 사람이 많은 시간에 혼자서 한 테이블 다 차지하고 있으면 왠지 미안하기도하고 마음도 급해지고 그렇더라구요.

 

 

주문을 하고 잠시 후 따끈한 칼국수가 나왔어요!!!!

우왕~~~~

 

오랜만에 너무 반갑네요.

칼국수 위에 만두가 4개가 올라가 있네요. 저 만두도 피가 야들야들하니 맛있어요. ^^

 

 

먼저 국물부터 한술 떠 먹으니 따근~하고 구수한 고깃국물이 뱃속을 데워주니 행복감이!!! 캬~~

저 날 날이 계속 흐리다가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는 때에 식당에 들어갔거든요.

 

비오는 날 칼국수, 딱이지 않겠어요?

 

그리고 명동교자에 가는 이유 또 하나!!!

 

 

바로 마늘맛 가득가득한 요 김치 때문이죠.^^

마늘의 알싸하고 매콤한 맛이 톡~ 쏴주고 국물 한 술 또 떠먹음 따봉입니다. 명동교자가 명동 맛집이 된 이유의 절반은 이 김치 때문이라고 믿고 싶어요!!!

 

 

한 5분 걸렸을까요?

오전에 아무것도 못먹어서 배가 고팠던지라 후다닥 칼국수랑 만두 뚝딱하고,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계속 퍼먹고나서 정신을 차릴 수 있었어요.

 

한그릇 든든하게 먹고 나오니 비가... ㅠㅠ

많이 오는 건 아닌데 우산을 안쓰기엔 버거운 그런 상태라 잠시 고민하고 왓슨스에서 우산을 하나 구입해서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올랐어요.

 

 

뜨끈한 칼국수를 먹어서 그런지 버스에서 숙면을 취했네요. ㅎㅎㅎㅎ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

주말이 30분 남았네요.

남은 주말 30분 잘 보내시고 내일부터 또 힘찬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금 'JTBC 전체관람가' 보면서 포스팅하고 있어요.

얼른 마무리하고 TV시청에 몰두하렵니다. ^^

명동 맛집 탐방 - 명동교자 칼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