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칠칠맞지 못하게, 으레, 끼었다, 이 세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칠칠맞지 못하게 vs 칠칠맞게 |
'칠칠맞다'는 성질이나 일 처리가 반듯하고 야무지다, 깨끗하고 단정하다는 긍정적인 의미의 말입니다.
따라서 부정적인 의미로 쓰려면 '칠칠맞지 못하다'라고 써야합니다.
'칠칠맞다'가 긍정적인 의미라니, 저는 처음에 놀랐어요.
부정적인 의미로 줄곧 알고 있어서 참 낯설었던 기억이 나네요. ^^
하지만 요즘엔 거의 쓰지 않는 말이긴 하죠.
◎ 예 문 ◎
칠칠맞지 못하게 서류를 빠뜨리다니.
으레 vs 으례 |
'두말할 것 없이 당연히/틀림없이 언제나'의 뜻을 지닌 말은 '으레'입니다.
으례라고 잘못 쓰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외워 주세요!
◎ 예 문 ◎
월말이면 으레 회식을 한다.
그녀는 선비는 으레 가난하려니 하고 살아왔다.
끼었다 vs 끼였다 |
안개나 연기 따위가 퍼져서 서리다는 뜻의 '끼다'는 '끼어/끼니'와 같이 활용됩니다.
참고로 '끼다'에는
1. 때나 먼지 따위가 엉겨 붙다
2. 이끼나 녹 따위가 물체를 덮다
3. 얼굴이나 목소리에 어떤 기미가 어리어 돌다
위 세가지의 뜻도 있습니다.
하지만, '벌어진 사이에 무엇을 넣고 죄어서 빠지지 않게 하다'의 뜻인 '끼우다'의 피동사 '끼이다'와는 쓰임이 다르므로 활용형을 쓸 때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 예 문 ◎
구름이 잔뜩 끼었다. / 수심 낀 얼굴
기름이 끼었다. / 곰팡이가 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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