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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1박2일 자유여행 준비 - 명동 사설환전소에서 환전하기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두근거리게 하는 일들 중 하나가 바로 환전이 아닐까 싶어요. ^^

 

환전을 할 때 보통 은행에서 미리 환전을 하거나 인터넷뱅킹에서 환전을 해놓은 후 출국 전 공항에서 수령하는 방법을 많이 활용하시는 것 같아요.

 

꾸준히 거래하는 은행이 있다면 은행에서 환전수수료를 90% 가까이 우대받아 보다 저렴하게 환전이 가능하지만, 그건 달러나 유로같은 기준통화를 환전할 때 적용이 되는 바이고, 중국 위안화나 여행으로 많이 가시는 동남아 국가들 같은 경우는 우대를 많이 받아봐야 50%이고 아무래도 환차손이 발생하니 아까운 마음이 들기 마련이죠.

그래서 명동이나 동대문 방문이 용이한 경우 사설환전소를 많이 이용하기도 하죠.

 

저는 집이 분당이라 비자신청 때문에 서울역에 갈 일이 없었다면 아마도 예전처럼 인터넷뱅킹 환전이나 은행에 근무하는 동생에게 환전셔틀(ㅋㅋㅋㅋ)을 시켰을텐데요.

비자서비스센터에 비자 수령하러 가는 김에 명동에서 환전도 완료하고 왔답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으로 명동환전소를 이용해 보았어요. ^^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역 환승센터까지 다이렉트로 휙휙 이동해서 비자를 수령!!!

비자 수령하는 데 3분도 채 걸리지 않았어요. 얼른 여권을 받고 다시 내려가 서울역 환승센터로 가서 버스를 타고 2정류장을 이동하면 명동입구에서 하차!!!

2정류장이긴 하지만 큰 대로변을 지나기 때문에 보통 정류장 간격보다 길어서 버스를 탔어요. 요즘 체력도 비실비실해서 오래 걸으면 허리가... 아코~~ ㅠㅠ

 

 

집에서 비자센터로 이동하는 동안 버스에서 어디가 환율이 좋은지 미리 검색을 해보았어요.

'마이뱅크'라는 어플을 이용해서 각 은행별 환율과 사설환전소의 환율을 검색해 볼 수가 있답니다.

단연코 명동의 사설환전소와 동대문의 사설환전소가 환율이 좋아요. 많게는 10원 가까이 차이가 나기도하니 환전 금액이 크고 방문할 수만 있다면 사설환전소가 유리하지요. 환전금액이 그리 크지 않다면 은행에서 환전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

 

제가 검색했던 날은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 있는 '모두환전'이 170.8원으로 제일 환율이 좋았어요. 그래서 '모두환전'에 방문해서 환전을 했지요.

 

칭다오 1박2일 자유여행 준비 - 명동 사설환전소에서 환전하기

 

명동역 앞 대로변에도 사설환전소가 군데 군데 많지만, 요렇게 중국대사관 근처에 사설환전소들이 다다다닥 모여있어요.

규모가 작은 명동환전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길을 눈을 크게 뜨고 제가 찾아갈 환전소 간판을 찾으며 걷다보니 금방 '모두환전'을 찾을 수가 있었어요.

 

칭다오 1박2일 자유여행 준비 - 명동 사설환전소에서 환전하기

 

 

요렇게 '모두티켓' 간판이 보이고 그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모두환전'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환전창구는 양쪽에 두 군데가 있고, 저는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창구에서 환전을 했어요.

사장님이 어플 보고 오셨냐고 물어보셔서 그렇다고 대답하니 친절하고 신속하게 환전을 해주셨어요. ^^

 

칭다오 1박2일 자유여행 준비 - 명동 사설환전소에서 환전하기

 

명동 사설환전소에서 요렇게 1위안당 170.8원에 환전을 해왔어요~

 

'모두환전' 위치는 지도를 참고해 주시구요. '마이뱅크' 어플에 뜨는 Best 환전가를 제공하는 환전상은 대부분 이 근처에 위치한 사설환전소들이 많으니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업무용으로 쓸 돈과 통역가이드비용, 그리고 여행경비를 잘 나누어서 정리를 해놓고나니 왠지 뿌듯하더라구요.

쓸 돈인데... 다음주면 나랑 바이바이 할 돈인데 왜때문에 뿌듯한거죠?

스튜핏~ ㅋㅋㅋㅋㅋ

 

경제적인 환전~ 명동환전소를 이용해 보세요. ^^

칭다오 1박2일 자유여행 준비 - 명동 사설환전소에서 환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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