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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1박2일 자유여행 준비 - 중국비자 신청하기

 

이번에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 중국 칭다오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단순히 여행을 가는 건 아니고 업무상 방문할 일이 있어 당일치기로 다녀올까 하다가 그냥 하루 묵으면서 짧게 칭다오 시내 중심으로 둘러보고 오려구요.

 

대한민국 여권은 비자 없이도 방문할 수 있는 국가가 157개국으로 세계 여권 파워가 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라고 하죠?

하지만, 가까운 이웃나라인 중국은 157개국 안에 포함이 되질 않아서 따로 비자를 신청해야 해요.

그래서 지난 주에 서울역 서울스퀘어 6층에 있는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에 가서 비자를 신청하고, 그저께 발급된 비자를 수령해 왔습니다.

서울에는 서울스퀘어와 남산스퀘어 두 군데서 중국비자신청을 하실수가 있어요.

 

비자신청은 여행사나 대행사에 맡길 수도 있고, 저처럼 직접 신청을 하셔도 되는데요, 대행업체에 맡길 경우 수수료가 더 붙게 되지요. 생각해보면 아주 큰 금액은 아니라서 비자신청서비스센터가 멀다면 업체에 의뢰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집에서 1시간 정도 걸리지만 버스로 한번에 바로 갈 수 있어서 직접 방문해서 신청했어요. ^^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 서울스퀘어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가 있는 서울스퀘어는 서울역환승센터 바로 앞에 있구요, 지하철을 이용하시려면 서울역 9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칭다오 1박2일 자유여행 준비 - 중국비자 발급 받기

 

전 처음에 건물에 들어가서 1층을 한바퀴 빙~ 돌았어요.

엘리베이터를 타려했더니 카드를 찍어야해서 순간 당황....

에스컬레이터가 있길래 타고 올라가봤더니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가 있는 6층으로 가려면 2층에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야했어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을 올라가서 좌우로 두리번거리면 이렇게 안내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칭다오 1박2일 자유여행 준비 - 중국비자 발급 받기

 

 

6층에 올라와서 센터에 들어갔더니 양쪽으로 공간이 나뉘어져 있네요.

왼쪽은 비자신청 하는 곳이고요, 오른쪽은 비자를 수령하는 곳입니다.

 

칭다오 1박2일 자유여행 준비 - 중국비자 발급 받기

 

 

 

중국비자 신청 방법 & 구비서류

 

방문 전에 인터넷으로 신청서를 미리 작성해놓고 가셔도 되지만, 신청서 작성이 그리 어렵지는 않기 때문에 그냥 현장에서 작성했어요.

접수 전에 신청서를 제대로 작성했는지, 구비서류는 다 갖추어져 있는지 직원이 먼저 체크해 주니 작성하다 헷갈리셔도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

 

신청하실 땐 따로 번호표는 뽑지 않아도 되구요, 바로 작성을 마친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가지고 맨 왼쪽 창구로 가시면 직원이 서류를 체크해줘요.

중국비자 신청하실 때 필요한 서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중국비자 신청서

2.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는 여권

3. 흰색 배경의 여권용 사진 1매 (안경을 쓰고 있는 사진은 절대 안되구요, 양쪽 귀가 명확하게 보여야 해요. 너무 웃고 찍은 사진도 안된다네요.)

4. 항공사 이티켓

5. 도착일로부터 1일 이상 예약된 호텔의 바우처

6. 여권 사본 1장

7. 여행 계획서

 

 

센터에 가시면 비자신청서와 여행계획서가 구비되어 있어요.

신청서는 현장에 샘플도 있으니까 참고해서 쓰시구요, 여행계획서도 간단하게 작성하시면 됩니다.

'10월 25일 칭다오 구시가지 관광 및 쇼핑' 이런식으로 쓰시면 문제 없어요.

 

서류들을 체크받고 직원이 제출해야할 창구 번호를 알려주면 가셔서 제출하시고 접수증을 받으시면 신청은 끝!!!

결제는 비자 수령할 때 하시면 되구요, 비자가 발급이 되었든 거절이 되었든 관계없이 센터 이용수수료 2만원은 무조건 납부해야한다고 해요.

저는 '관광 30일 단수비자'를 신청했고 비자 발급비용은 센터수수료 포함 55,000원이었어요. 카드, 현금 모두 가능합니다. ^^

 

 

요즘은 사드 문제 때문에 단체비자인 별지비자는 대부분 거절된다고하니 이 부분은 참고하셔야 할 듯합니다.

또 사드 이후에 중국비자신청시 유의해야할 점이 바로 사진인데요, 위 필요한 서류 목록에 간단히 적었듯이 아주 신경쓰셔서 찍으셔야 해요. 흰색 배경 사진이어야하기 때문에 흰색 옷을 입고 찍으시면 안된다고 합니다.

 

혹시 사진을 준비하지 못하신 경우에는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 안에 즉석사진기에서 1만원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요, 규격에 맞게 찍을 수 있도록 잘 신경써서 촬영하셔야 한답니다.

 

그리고 신청일과 다음날 즈음 대사관에서 중국비자신청에 관한 확인전화를 랜덤으로 한다고하니 모르는 번호라도 전화를 꼭 받아야한다고 합니다.

전 예전에도 이번에도 전화는 오지 않았어요.

 

 

중국비자 수령!!!

 

그리고 접수증에 적혀있는 예상수령일이 되어 그저께 비자를 수령하러 다시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를 방문했지요.

비자가 거절될 경우엔 직원이 전화로 예상수령일 전날 안내를 해주고요, 아무 연락이 없었다면 예상발급일에 가셔서 수령해오시면 됩니다.

 

칭다오 1박2일 자유여행 준비 - 중국비자 발급 받기

 

 

짜잔~ 이렇게 새로운 중국비자를 받았네요.

업무와 관계된 개인적인 일을 보러 가는거라 전 그냥 관광비자로 받았어요.

12월에 광저우에 방문할 계획이 있어 6개월간 2번을 다녀올 수 있는 더블비자를 받으려고 했는데, 직접 센터에서 신청하는 경우 두 번의 일정에 해당하는 항공사 이티켓과 호텔 예약바우처가 모두 있어야 한다고해서 단수로 받았는데요, 대행사에 발급의뢰를 할 때는 이티켓과 호텔 바우처가 없어도 된다고 하니 더블비자 생각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저도 진작 알았더라면 그냥 대행사에 맡기는게 오히려 비용이 절약되었을텐데 아쉽네요. ㅠㅠ

 

 

일 때문에 가는거긴 하지만, 몇 시간 용무를 보고나면 짧은 시간이나마 자유여행을 할 수가 있으니 다음주가 넘 기대됩니다.

술은 잘 못마시지만 그래두 칭다오 맥주 가지가지로 맛보고 올거에요!!!! 크크크~~~~

칭다오 1박2일 자유여행 준비 -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에서 중국비자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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