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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자유여행 숙소 리뷰 - 칭다오 러자수안 위에시 아파트먼트 홍콩 센트럴 로드 더 믹스크 브랜치

 

헥헥~ 제목이 너무 길죠? ^^;;

 

드디어 10월 25일이 되어 저는 칭다오로 떠났습니다.

다녀온 지 며칠이 지났는데 이제야 포스팅을 쓰네요. 몇 장 되지도 않는 사진들을 정리하느라 이렇게 되었네요. ㅎㅎㅎ

 

저의 여행은 항상 저렴이들과 함께 합니다.

'항공료와 숙소비용을 아껴서 그 돈으로 맛있는 걸 많이 먹고 오자'라는 주의이기 때문에 항상 저렴한 항공권과 숙소를 알아보고 준비하곤 합니다.

 

칭다오 자유여행 - 산동항공

 

이번 칭다오 출장 겸 여행은 산동항공과 함께 합니다.

제주항공이 제일 저렴하기는 했는데, 한국으로 돌아올 때 무료수화물이 제공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주항공보다 2만원 가량 비싸면서 인당 총23kg/2개의 수화물이 왕복으로 가능한 산동항공으로 낙찰!!! 항공권 가격은 대략 145,000원 가량 되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보딩패스를 받으면 언제나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합니다. ㅋ~

 

평일이라서 공항은 그렇게 많이 붐비진 않았어요. 출발 2시간 전에 도착해서 수속마치고 탑승동에 가니 1시간 가량 남더라구요. 룰루랄라~ 공항 와이파이켜고 게임도 하고 블로그 파도타기도 하면서 놀다보니 보딩하라고 하네요.

 

칭다오 자유여행 - 산동항공

 

중국항공사는 언제나 기내엔터테인먼트가 없군요~ 제가 탔을 땐 항상 그랬어요. ㅠㅠ

그래도 괜찮아요. 비행시간이 고작 1시간 30분 가량이니까요.

오랜만에 보잉기를 타보네요. ^^

오늘은 날개 바로 옆에 앉아서 엔진소리가 와앙~~ ㅠㅠ

그나마 창가가 아니라서 다행이었어요.

 

이륙이 15~20분 정도 늦어져서 주기장이랑 택싱 중간에 좀 쉬다가 드디어 이륙!!!

벨트사인이 꺼지고 기내식을 주고, 얼른 밥을 먹고나니 곧 착륙준비를 한다네요.

2시간 미만의 비행에선 기내식을 얼른 해치워줘야 합니다. 앞에서부터 쭉~ 나눠주고 좀 이따 다시 앞에서부터 쭉~ 걷어가기 때문이죠.

받자마자 얼른 흡입해야 합니다. ㅋㅋㅋ

 

 

칭다오 류팅공항에 무사히 도착해서 가이드님과 조우하여 업무를 얼른 보았습니다.

은행에 갈 일이 있었는데, 큭... 사람이 너무 많네요. ㅠㅠ

한참을 기다려 은행업무를 보고 가이드님과 잠시 스타벅스에 들러서 커피를 한잔 했어요.

 

칭다오 자유여행 - 청양구 스타벅스 라떼

 

간만에 먹어보는 중국 스벅 아이스라떼.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가 우유맛이 낯설었지만 두모금 마시고나니 금새 익숙해집니다.

그나저나 여기 스벅 빨대는 엄청 길더라구요. 제가 예전엔 제대로 보질 않고 먹는 데 너무 집중을 했던 걸까요?

이렇게 긴 빨대는 처음 봐요. 크~

 

가이드님과 인사를 나누고 버스를 타고 숙소로 향했어요.

업무를 봤던 칭다오 청양구와 제가 예약한 숙소가 있는 홍콩중로까지는 1시간이 넘는 거리라 택시를 탈까 했지만, 은행에서 시간이 지체되는 바람에 슬슬 차가 막힐 시간이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버스를 탔어요.

 

중국에서 혼자서 시내버스를 타본 적은 처음이라 좀 긴장했지만, 중국 지도어플이 또 완전 나이스~

어렵지않게 버스를 타고 무사히 숙소까지 도착을 했답니다.

완전 신통방통 편리한 중국 지도어플은 제가 곧 소개해 드릴게요. ^^

 

칭다오 러자수안 위에시 아파트먼트 홍콩 센트럴 로드 더 믹스크 브랜치
(Qingdao Lejiaxuan Yuexi Apartment Hongkong Central Rd The MIXC Branch)

 

칭다오 자유여행 숙소 리뷰 - 칭다오 러자수안 위에시 아파트먼트 홍콩 센트럴 로드 더 믹스크 브랜치

 

제가 묵었던 칭다오 숙소는 '칭다오 러자수안 위에시 아파트먼트 홍콩 센트럴 로드 더 믹스크 브랜치' 입니다.

이름이 엄청 길죠? ㅎㅎㅎㅎ

지도에서 목적지 찍는데 잘 생각이 안나서 아고다 들어가서 다시 검색했었어요.

그리고 칭다오에는 '칭다오 러자수안~' 어쩌고 하는 아파트먼트 타입의 호텔이 또 있어서 이 호텔을 예약하시려면 꼭 '홍콩 센트럴 로드 더 믹스크 브랜치'를 확인하셔야 해요.

이 아파트먼트는 믹스몰 바로 옆, 칭다오 샹그릴라 호텔 바로 건너편에 있어요.

택시 타고 가시는 분들은 믹스몰이나 샹그릴라 호텔로 가자고 하시면 됩니다.

까르푸에서는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고 믹스몰 앞에 가면 버스정류장도 있구요, 칭다오 지하철 3호선 54광장역에서 3분 거리에 있어서 교통도 괜찮습니다.

까르푸까지는 택시 타기는 넘 가깝구요, 버스 타느니 걷는게 빠릅니다. 참고하세용~^^

 

숙소 외관은 해가 다 져서 도착했던지라 제대로 찍지를 못해서 제가 아고다 홈페이지에서 퍼왔어요.

몇층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엄청 높은 아파트 건물이에요.

 

체크인 & 체크아웃 하는 법

 

건물 자체가 호텔은 아니구요, 아파트 중 몇 개만 개인이 숙박시설로 운영하는 듯합니다.

위에시 말고도 다른 이름의 숙박업체들이 몇 더 있어서 로비에 가시면 오른쪽에 데스크가 3개 정도가 더 있어요.

 

처음엔 잘 몰라서 그 데스크 중 한 군데에 물어봐는데 그 데스크들은 제가 예약한 이 숙소와는 관계가 없는 곳이라 그냥 패스하시면 되구요,

로비 문열고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컨시어지가 앉아있습니다. 컨시어지에게 1103호에 왔다고 이야기하면 컨시어지가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게 해줘요. 이 건물은 카드키가 없으면 엘리베이터를 탈 수가 없으니 컨시어지에게 꼭 1103호 방문자라고 말씀을 하셔야 합니다.

 

11층으로 올라가서 왼쪽 복도를 돌자마자 1103호가 있습니다.

똑똑 노크를 하면 직원이 나와서 체크인을 도와주고요, 카드키와 유의사항이 적힌 영수증을 주고 방까지 데려다 주고는 시설과 문여는 법, 와이파이 사용법 등을 안내해 줍니다. 보증금은 300위안이고, 이건 체크아웃할 때 돌려줍니다. 저는 현금으로 냈어요.

 

체크아웃은 마찬가지로 1103호에 가서 엘리베이터 보안키를 반납하고 보증금 300위안을 돌려받으면 됩니다.

 

체크인이 좀 난관이긴한데요, 체크인만 해결되면 나머지는 가격대비 참 좋은 숙소인 것 같아요. ^^

 

 숙소 내부 시설

 

칭다오 자유여행 숙소 리뷰 - 칭다오 러자수안 위에시 아파트먼트 홍콩 센트럴 로드 더 믹스크 브랜치

 

제가 배정받은 방은 18층이었구요, 스위트킹룸으로 예약했습니다.

 

방에 들어가니 우리나라 오피스텔 같은 구조더라구요.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으로 이렇게 취사시설이 있어요. 콘도처럼 식기류는 없더라구요.

쿡탑 아래 오븐같이 생긴건 전자레인지에요. 한국에서 햇반 같은거 가지고가서 데워서 아침식사 하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중국은 식당에서 음식을 시키면 양이 많으니까 포장해와서 아침으로 햇반과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전기포트도 있고, 생수도 2병 준비되어 있습니다.

 

칭다오 자유여행 숙소 리뷰 - 칭다오 러자수안 위에시 아파트먼트 홍콩 센트럴 로드 더 믹스크 브랜치

 

개수대 옆을 보니 냉장고가 빌트인으로 설치되어 있네요.

윗칸은 냉장실, 아랫칸은 냉동실이에요.

 

중국의 저렴한 호텔들은 냉장고가 없는 곳이 많은데, 이렇게 큰 냉장고가~

여러날 숙박하실거라면 맥주와 음료수 사다가 맘껏 쟁여놔도 되겠더라구요. 나이스!!!

 

칭다오 자유여행 숙소 리뷰 - 칭다오 러자수안 위에시 아파트먼트 홍콩 센트럴 로드 더 믹스크 브랜치

 

현관에서 왼쪽을 보면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어요.

한칸에 몽땅 변기와 세면대, 샤워기가 다 있는 게 아니라 이렇게 나뉘어져 있어요.

 

칭다오 자유여행 숙소 리뷰 - 칭다오 러자수안 위에시 아파트먼트 홍콩 센트럴 로드 더 믹스크 브랜치

 

사진보시는 오른쪽이 세면대이구요. 세면대 옆에는 샴푸, 바디워시, 칫솔과 치약, 헤어드라이어가 있구요,

세면대 아래 문을 열면 고무 슬리퍼가 있는데, 굳이 필요하진 않더라구요.

 

칭다오 자유여행 숙소 리뷰 - 칭다오 러자수안 위에시 아파트먼트 홍콩 센트럴 로드 더 믹스크 브랜치

 

화장실은 칸이 이렇게 나뉘어져 있고 건식이에요. 깨끗하고 냄새도 안나요. ^^

 

칭다오 자유여행 숙소 리뷰 - 칭다오 러자수안 위에시 아파트먼트 홍콩 센트럴 로드 더 믹스크 브랜치

 

화장실 옆칸엔 샤워부스가 있구요.

중국 호텔 가면 하수구 냄새 난다는 분들이 많던데, 다행이도 제가 갔던 중국의 숙소들은 하수구 냄새는 나지 않았어요.

여기도 냄새는 나지 않아서 쾌적했어요.

 

다만, 수압이 그리 세지는 않은데요.

수압이 약해서 못씻겠다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시원~하게 나오지는 않구요. 그 이유는 샤워부스 구조 때문인 것 같아요.

문 밖과 샤워부스 안 바닥의 단차가 없어서 물이 문 밖으로 좀 새어 나가더라구요.

그 점이 이 숙소의 단점이었어요. 그래도 샤워 후에 쓰고 난 타월을 앞에 깔아놓으니 괜찮았어요.

 

칭다오 자유여행 숙소 리뷰 - 칭다오 러자수안 위에시 아파트먼트 홍콩 센트럴 로드 더 믹스크 브랜치

 

안으로 들어가면 널찍한 방이 나오네요.

킹 사이즈 베드라 엄청 넓어요. ㅎㅎㅎ

혼자서 이리 뒹굴 저리 뒹굴해도 널널하니 좋네요. ^^

 

칭다오 자유여행 숙소 리뷰 - 칭다오 러자수안 위에시 아파트먼트 홍콩 센트럴 로드 더 믹스크 브랜치

 

침대 건너편엔 TV가 있구요. TV 오른쪽으로 붙박이장이 있네요. 열어보니 엄청 넓습니다.

여기가 일반적인 숙박시설이 아니라 주거공간이다보니 다른 숙박시설에 비해 수납공간은 굉장히 많아요.

여행자들에겐 별 쓸 데가 없긴 하지만요. ㅎㅎㅎㅎ

창가쪽에는 옷걸이도 따로 큼직하게 놓여있답니다.

 

칭다오 자유여행 숙소 리뷰 - 칭다오 러자수안 위에시 아파트먼트 홍콩 센트럴 로드 더 믹스크 브랜치

 

체크인을 하면 이런 유의사항이 적힌 영수증을 함께 주는데요. 여기에 방 비번을 적어줍니다.

호텔처럼 룸키를 주는게 아니라 도어락에 비번을 찍고 들어갑니다.

외출할 때 룸키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니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이 종이에 와이파이 비번도 적혀있는데, 그건 처음에 직원이 또 따로 설명을 해주었어요.

 

 칭다오 호텔 이곳을 추천합니다. ^^

 

혼자서 쓰기에는 참 널찍한 숙소였습니다.

가격은 너무 저렴한데 시설이 깔끔해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체크인이랑 체크아웃 할 때 좀 의아스러운 부분들이 있긴하지만 가격과 시설이 다 상쇄해 줍니다.

 

직원이 젊은 분인데요. 직원이 아니라 사장님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간단한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요.

키 없는 사람은 엘리베이터를 탈 수 없으니 보안도 괜찮습니다.

또 숙소 근처에 편의점도 있어요.

 

이번에 출장 겸해서 너무 후다닥 다녀오느라 제대로 여행다운 여행을 하지 못해서 다음에 또 칭다오를 방문하려고 해요.

그 때 전 다시 이 숙소를 예약할 것 같아요.

 

제가 예약했을 땐 봉사료랑 세금 다 포함해서 1박에 37,000원 정도에 예약을 했는데요. 가격은 매일 달라지니 확인해 보셔야겠지만 스위트킹이나 트윈룸 같은 경우는 1박당 45,000원은 넘지 않는 것 같아요. 대략 평균 4만원, 3~4인실 패밀리룸도 7만원대라고 하네요.

 

많이 알려져있지는 않은 칭다오 숙소인데요. 칭다오 호텔 찾고 계신다면 이 숙소 예약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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