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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요일 잘 보내고 계신가요? 복면가왕 보고 계신가요? 아니면 맛집에서 냠냠냠~?? ^^

 

 

전 일요일 이 시간쯤 되면 복면가왕을 즐겨보는데요, 한동안 방송사 파업 때문에 못보다가 다시 보려니 안보던게 익숙해지더라구요

근데 습관이 무섭다고 몇 주 지나지 않아 이렇게 TV 앞에 앉아서 포스팅을 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ㅋㅋㅋ

 

오늘도 얼른 3개 익히고 저는 사라질게용~

 

붓다 vs 붇다

 

 

'붓다''붇다'는 모두 맞는 표현이지만 의미가 다르므로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할게요.

 

'붓다'는 '액체나 가루 따위를 다른 곳에 담다'라는 뜻과 '불입금, 이자, 곗돈 따위를 일정한 기간마다 내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반면 '붇다'는 '물에 젖어 부피가 커지다/분량이나 수효가 많아지다'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평소 '라면 불다'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요, '라면이 불다'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 경우 '붇다'를 써서 '라면이 붇다'라고 써야 합니다.

 

 

'라면이 불으면/불어서 맛이 없다'라고 할 때 '불으면/불어서' 때문에 '붇다'의 활용이 헷갈릴 때가 많은데요, '불으면'의 경우는 'ㄷ불규칙 용언'이기 때문에 모음 어미 앞에서 'ㄷ'이 'ㄹ'로 변해서 '불으면'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불규칙 활용이기 때문에 따로 어떤 법칙이 있거나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미나 용례에 따라 구분해서 써야하는 단어 중 하나이지요.

 

그냥 쓸 땐 몰랐는데 알고보면 정말 어려운 '국어문법'입니다. ㅠㅠ

 

 

◎ 예 문

 

보험료를 붓다.가마솥에 불을 붓다.

국수가 불으면 맛이 없다. / 체중이 붇다.

 

 

좇으려고 vs 쫓으려고

 

 

 

'쫓다'는 '어떤 대상을 잡거나 만나기 위하여 뒤를 급히 따르다 / 어떤 자리에서 떠나도록 몰다'의 뜻으로 '범인을 쫓다 / 새를 쫓다'와 같이 씁니다.

 

반면 '좇다'는 '목표, 이상, 행복 따위를 추구하다 / 남의 말이나 뜻을 따르다 / 눈여겨 보거나 눈길을 보내다'의 뜻으로 쓰입니다.

 

 

◎ 예 문

 

아버지의 유언을 좇다. / 그 이론을 좇았다.

어머니는 아들을 쫓아 방으로 들어갔다.

 

오래간만 vs 오래간 만

 

 

'오래간만'은 어떤 일이 있은 때로부터 긴 시간이 지난 뒤를 뜻하는 한 단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만'을 의존 명사로 보아 띄어 쓰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둘의 차이를 예문을 통해서 알아볼게요.

 

 

◎ 예 문

 

오랜간만에 내리는 비

한 시간 만에 도착했다. / 나는 세 번 만에 시험에 합격했다.

 

 

한국어가 과학적이라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하지만 표준어라는 게 다수의 민중들이 오랫동안 써온 표현이 포함되기 때문에 무작정 '그렇구나~'하고 외워야 하는 것도 꽤 많더라구요.

 

가끔 이해가 안가는 것도 있긴하지만, 그래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지 않나요? 히히~

 

그럼, 남은 일요일 잘 보내시고 내일..... ㅠㅠ

보람찬 한 주를 시작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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