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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멜로디쏭의 '헷갈리는 맞춤법'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

지루했던 목요일이 지나고 또다시 불금의 날이 돌아왔네요. 오늘 저녁 불금 계획이 있으신가요?


저는 조카가 어린이집에서 저녁에 재롱잔치를 한다고 해서 퇴근하고 가족들과 함께 거기에 가기로 했어요.

조카를 비롯한 저희 가족 모두 후끈한 재롱잔치 분위기에 힘입어 불타는 금밤을 즐길 예정입니다 ^^



오늘도 변함없이 딱 3개의 '헷갈리는 맞춤법'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망률 vs 사망율


한자 '비율 률[率]'이 들어가는 단어를 쓸 때 '률'인지 '율'인지 정말 헷갈리지 않나요?

하지만 간단하게 '률'인지 '율'인지 오늘부터 구분하실 수 있습니다.


모음이나 'ㄴ받침'으로 끝난 명사 뒤에는 '율'을, 'ㄴ받침' 이외의 받침으로 끝나는 명사에는 '률'을 쓰면 됩니다.

예문으로 확인하고 감 잡아보도록 할게요. ^^

 

◎ 예 문

 

할인 / 감소 / 청취

취업 / 입학 / 시청

 


든지 vs 던지


'든지'는 어느 것이든 선택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말이고, '던지'는 과거의 일을 나타내는 어미입니다.



우리가 과거에 관한 표현에 '-던'을 쓴다는 점을 기억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귀여웠던 강아지'는 과거의 일을 회상하는 의미입니다. '손이 컸던 우리 언니'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 예 문

 

든지 든지 알 바 아니다.

얼마나 춥던지 콧물이 얼 정도였다.

얼마나 빠르던지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났데 vs 났대


이것들도 평소에 잘 구분해서 쓰기가 쉽지 않죠.

오늘부터는 확실히!! 구분해서 쓰실 수 있습니다. 그럼요!!!


직접 경험한 사실이 아니라 남이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는 '-다고 해'의 준말인 '-대'를 씁니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본 사실을 말할 경우에는 회상을 나타내는 종결어미 '-데'를 씁니다.


'그가 오늘 떠났대'라고 쓰면 누군가에게 '그가 떠났음'을 전해 듣고 다른 사람에게 다시 전달하는 뜻이구요,

'그가 오늘 떠났데'라고 쓰면 자신이 직접 '그가 떠나는 모습을 목격'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뜻이 됩니다.


◎ 예 문

 

그 여자 예쁘대.(예쁘다고 해.) / 그는 집에 있겠대.(있겠다고 해.)

그 영화 참 재미있데. / 그가 그런 말을 하데.

 

어떠셨나요?

하루하루 지날수록 알고보면 헷갈리지 않고 잘 구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시죠? ^^


제가 평소에 라디오를 즐겨 듣는데요, 요즘은 통 라디오 청취를 할 시간이 없어서 못 듣고 있습니다만, 라디오를 들을 때 거의 91.9 FM포유를 청취하거든요. FM포유 프로그램들을 다 좋아하긴 하지만, '김신영의 정오의 희망곡'을 굉장히 좋아해요.


김신영씨의 잔망스런 말재간과 저에게 없는 어마어마한 흥이 항상 저를 즐겁게 해주거든요.

오늘은 '신디'의 표현법을 좀 빌려서 인사를 드릴까 합니다.


금방 퇴근하고 싶은 금요일, 모두 불금 되세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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